오랜만에 다시 만난 딱지네는 마치 제동친 봉사조끼를 알아보기라도 하는듯 반갑게 맞아주었어요.

아이들은 그때 자리 그대로  무사히 우리를 맞아주었지만 그 사이 견사는 낡았고 주변에는 풀이 무성해 졌네요ㅠㅠ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서둘러 팔을 걷어붙이고 제초작업부터 시작하는 베테랑 봉사자님들^^


순식간에 풀에 가려져 있던 개들이 보이고;;;;,,;
길도 넓어졌습니다.
얼마나 갑갑했을지..


흙에 찌든 밥그릇과 물그릇을 깨끗이 씻어 채워주고 뭔지 아쉬워 하는 친구들을 위해 산책도 잠시 다녀왔습니다.

그새 한층 밝아진 아이들의 표정을 보니 흐르던 땀마저 상쾌해져 옵니다^^


하고픈 말도, 아이들을 위해 더 해주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주를 약속하고 돌아왔어요.

다음주에도 또 오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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