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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가정 지원사업

안녕하세요. 사단법인 제주동물친구들입니다.
동물과 인간이 생태계의 동등한 구성원으로서 공존할 수 있는 세상을 꿈꿉니다.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찡이 치료지원 : 위기가정지원사업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제주동물친구들 작성일24-02-07 18:13 조회159회 댓글0건

본문


함부로 인연을 맺지 말라고 하죠.
하지만 거부할수 없는 인연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인연이 아름다운 것도 아니지요.
끊임없는 노력으로 서로를 아끼고 사랑할 때 아름다운 인연을 맺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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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에서
성묘고양이의 입양처를 찾아달라는 도움 요청이 있었어요.
본인 몸도 추스르지 못할 정도의 중증 장애인인 독거어르신이 기르는 고양이인데
설상가상으로 고양이도 건강이 좋지 않은지라 기초수습자인 할머니가 감당하기엔 비용이 만만치 않아 딴 데 보내고 싶다구요.

처음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씁쓸한 마음도 들었지만 어르신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는게 좋겠다 싶어 다녀왔습니다.

어르신을 만나 들어본 내용을 정리하자면..

2년 전 옆집에 홀로 사는 어르신이 급히 요양원으로 가면서 남겨진 고양이였답니다.
복도식 아파트 3층에서 5층을 오가면서 헤매다니던 고양이 찡이는
마침 여름인지라 방충망 문만 보면 어느 집이든 안으로 들어갔다가 쫓겨나기를 반복했다고 해요ㅠㅠ
천덕꾸러기냥이가 된거지요ㅠㅠ
그런 고양이가 안쓰러워 할머니가 복도에 밥을 주었더니
'밥을 주니까 고양이가 아파트 밖으로 안나간다'면서 관리실에 민원이 들어갔데요.
그래서 할머니 본인도 책임질수 없으니 정을 떼자 하고 더이상 밥을 안주었다네요.

그런데 고양이가
할머니가 나타나기만 하면 앵 하고 나타나 졸졸 따라다니더니 어느 날은 집으로 따라들어와 장롱위로 올라가 안 내려 오더랍니다.
두 다리 모두 장애를 갖고 있어 일어설수 없는 할머니는 고양이를 내쫓지도 못하고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눈을 뜨니 침대 밑에서 나오더래요.
그때 엄청 눈물을 흘리셨데요.
그예 받아들여 같이 살게 된지 1년 반 정도 되었데요.

그런데
고양이가 어느날 피오줌을 싸서 병원에 갔는데 사흘 입원하고 병원비 80여만원..ㅠㅠ
할머니가 감당하기엔 너무 큰 금액이었지만
시청지원 30만원 받고 어찌어찌 해결을 한 모양이에요.
그런데
또 재발을 한듯하여 겁이 나셨던 모양입니다.
할머니는 주기적으로 병원에 가서 오줌을 빼내주어야 하는걸로 알고 계셨어요 .

그때마다 병원비가 들텐데 감당하긴 어렵고,
차라리
본인보다 더 좋은 집으로 가면 병원비 걱정도 안하고 사랑받으며 더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을 것 같았답니다.

고양이를 아끼는 마음에 보내주려 했던 할머니의 마음이 전달되어와 가슴이 먹먹해 졌습니다.

거동이 불편하신 할머니 대신해서 고양이를 병원에 데려가 하루 입원시키고 방광세척을 했구요,

원장선생님께서 입 안 치아까지 꼼꼼히 봐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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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만 정확하게 처방사료 먹이고 약 잘 먹고 관리 잘하면 매달 오줌빼러 안가도 안되고 할머니를 안심시켜 드렸습니다.
지금 고양이에게 제일 좋은 곳은 할머니 품이니 지금처럼 서로 의지하고 사랑하며 지내시다가 더이상 건강이 허락치 않으면 그때가서 또다른 방법을 찾아보자고 했습니다.

너무나 고맙다고 눈물을 훔치는 할머니는
본인이 현재 감당할수 있는 금액이 5만원이라면서 이거라도 내겠다고 말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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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꼭 건강하셔야 해요.
오천만원보다 큰 사랑을 배웠습니다.

할머니 고양이 찡이는 제동친의 위기가정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치료지원을 해 드렸습니다.
제동친의 사업에 회원가입으로 함께 해주시면 위기의 동물들을 위해 소중히 쓰여지며 기부금영수증 발급도 가능합니다.

찡이를 위해서도 십시일반 힘을 모아주시면 치료비에 보태겠습니다.

**제동친 회원가입으로 함께하기
홈페이지에 회원가입후 회비납부신청
https://ap.hyosungcmsplus.co.kr/external/shorten/20230324dWLHLKvkmb

**정기후원으로 함께하기
https://ap.hyosungcmsplus.co.kr/external/shorten/20230324dWLHLKvkmb

**일시후원으로 함께하기
농협 351 0847 183193 제주동물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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