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중인 캣맘 할머니를 위해 사료를 지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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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주동물친구들 작성일23-08-07 22:41 조회1,34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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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길고양이 사료를 지원 받을 수 있겠냐는 한 캣맘의 문의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능력치를 벗어나는 길고양이 밥주기를 지양하는 제동친이지만,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힘없는 노인의 애절한 목소리에
차마 원칙만 강조하고 끊어버릴 수는 없었습니다.
아파트 단지 내 밥자리를 방문해 보니, 여러가지 생각과 복잡한 마음이 들었지만, 경제적으로 넉넉하지도 않고, 암 치료를 받으며 식사
도 잘 못하는 상황에서도 길고양이들을 돌보는 모습에 사료 지원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민원 예방 및 개체수 관리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모범적인 급식소를 만들기 위해 개선사항을 전달하고 TNR 을 약속했습니다.
이후 6개월 간 매달 일정량의 고양이 사료를 지원해 드렸고, 중성화 수술을 함께 진행했습니다.
어렵게 설치한 급식소이니 만큼, 할머니의 급식소가 아파트 단지내에서 잘 자리잡고, 길고양이들이 사랑받는 동네가 되길 바라며, 캣맘
할머니의 쾌유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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